한 발을 크게 내디디면 웬산에서 우라이(烏來)로 갈 수 있다. 신베이(新北)와 이란의 경계점에 푸산 식물원이 있다. 매일 인원수를 제한하여 입장시키고 매년 한 달간 휴원하는데 생태환경의 최고 보존을 위한 것이다. 푸산에 오면 산속의 촉촉함과 음이온을 느끼고 숲의 소리와 생물의 울음소리를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천천히 발을 옮기다 보면 소란하고 복잡한 속세를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만약 운이 좋다면 대만 원숭이와 산양, 멧돼지 혹은 메추라기와 마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