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죽어도 문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토우청 대하 작가 리롱춘은 남양 군도의 전쟁을 겪은 후 작은 마을로 돌아와 전통적인 결혼으로 자식을 낳는 속박을 벗어던지고 종일 날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하며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스토리는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엔 없었다. 리롱춘은 성장한 조카 리징밍(李鏡明)을 보며 넷째 작은아버지인 자신의 문학을 널리 보급하는 데 주력했다. 이처럼 위대한 작가에 감명하여 토우청 진 사무소는 즉각 옛 토우청 초등학교 기숙사를 처음에 토우청 진 역사관으로 했다가 지금은 리롱춘 문학관으로 바꾸었다. 만약 그곳을 지나간다면 그곳에 앉아 책을 보거나 옛 사진을 보며 리롱춘이 쓴 작은 마을의 생활을 느껴 봐도 좋을 것이다.